
봉준호 감독이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심사위원장직을 맡는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측은 16일 오전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심사위원단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제작자 리얼라이즈 픽쳐스 김호성 대표, 배우 이선호, 윤종석 감독, 이무영 감독, 임필성 감독, 스크린인터네셔널 기자 제이슨 그레이 등 총 7명이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은 이들 7명의 경쟁부문 심사위원 중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올 여름 신작 '설국열차'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자신의 영화 스케줄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서도 흔쾌히 심사위원장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내가 지금까지 만든 영화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스마트폰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은 것이 참 아이러니 하다"며 "가장 작지만 반대로, 가장 큰 상상력이 담긴, 참신한 영화적 발상의 스마트폰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예전 단편영화를 만들었던 초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심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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