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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운사'측 "MBC 아나운서국 상황 반영..파업 상관無"

'언어운사'측 "MBC 아나운서국 상황 반영..파업 상관無"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가 개편하면서 일부 인원이 누락된 데 대해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들을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MBC 아나운서국 측은 현 부서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MBC 아나운서국은 지난 25일 리뉴얼한 '언어운사'를 새롭게 선보였다. 현재 '언어운사'에는 남자 아나운서 12명, 여자 아나운서 22명 등 총 34명에 대한 소개가 담겨 있다. 개편 전 언어운사에 50여명이 소개됐던 것에 비해 크게 수가 줄었다.


아나운서국 관계자는 '언어운사'와 관련 "업데이트와 함께 달라진 상황을 반영하면서 현 아나운서국 소속인 34명을 반영했다"며 "파업 참여 여부에 상관이 없다. 누구든 아나운서국으로 돌아오면 당연히 다음 업데이트와 함께 '언어운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언어운사'는 파업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현 소속에 따라 아나운서들을 소개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한 뒤 다른 부서로 발령받은 박경추, 김정근, 김완태, 신동진, 허일후, 최율미, 김경란, 최현정 아나운서들의 이름이 없으나 파업 참여 이후에도 아나운서국 소속인 손정은 문지애 아나운서 등은 그대로 소개란에 포함됐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으나 현재 기획국, 경영지원국 등으로 발령받아 아나운서국을 떠난 김지은 김수정 아나운서 역시 소개에서 제외됐다. 보도국으로 발령받아 기자로 활동중인 전종환 아나운서 역시 이번 개편과 함께 '언어운사'의 아나운서 소개에서 빠졌다.


아나운서국 다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언어운사'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예산을 받아 집행하는 엄정한 업무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당연히 현재 아나운서국에 소속된 인원을 바탕으로 소개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파업 기간 중 '언어운사'가 방치되다시피 했고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이면서 달리잔 국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MBC는 지난해 파업 중단 이후 반년이 훌쩍 지난 현재까지도 다수 노조원들을 본래 업무로 복귀시키지 않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파업에 참여한 여러 아나운서들을 방송에서 볼 수 없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들을 아나운서국 대신 타 부서로 대거 발령한 MBC 인사 문제가 먼저"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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