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지태의 첫 장편연출작 '마이 라띠마'가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마이 라띠마'는 9일(현지시각) 프랑스 도빌에서 열린 제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외된 두 남녀의 고독한 사랑을 그린 멜로영화 '마이 라띠마'는 제15회 도빌 아시아영화제 경쟁부문 진출과 더불어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마이 라띠마'를 연출한 유지태는 감독 자격으로 지난 5일(한국시각) 프랑스로 출국해 영화제에 참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개막작 상영 후 영화계 관계자들과 외신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마이 라띠마'는 심사위원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성과를 거뒀다.
심사위원장인 제롬 클레멘트는 "'마이 라띠마'는 예민한 소재임에도 유지태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며 "이 영화가 그의 첫 영화라는 것이 놀랍다.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초청해주신 도빌 영화제와 유명한 아티스트들인 심사위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마이 라띠마'가 한국에서 5월 개봉예정이고, 제가 두 번째 작품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또한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영화제 일정을 모두 마친 유지태는 오는 11일 귀국 예정이다.
한편 제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도빌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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