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규동 감독이 '끝과 시작'의 배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민규동 감독은 26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끝과 시작'(감독 민규동) 언론시사회에서 주연배우 엄정화 김효진 황정민을 캐스팅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민규동 감독은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좋은 배우들을 욕심내지 못했다"며 "거의 촬영에 임박해서 엄정화에게 전화를 걸어서 SOS를 보냈고, 엄정화가 시나리오도 보지 않고 우정으로 임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엄정화가 주인공이 되면서 황정민도 함께 하게 됐다. 김효진은 촬영 직전에 만났는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오디션을 봤었던 기억이 있었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후일담처럼 영화를 계획하고 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민규동 감독은 '끝과 시작'을 통해 함께 작업에 김효진에 대해 "다양한 영화에 대한 욕망도 많은 배우"라며 "너무나 반갑게 만나게 됐고, 당장 머리를 자르고 굉장히 가학적이고 피학적인 어려운 이미지들도 충분히 공감하면서 할 수 있었다. 김효진이 합류하면서 엄정화도 편하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좋아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민규동 감독의 '끝과 시작'은 지난 2009년 개봉했던 옴니버스 영화 '오감도' 중 한 에피소드인 '끝과 시작'을 장편으로 재구성한 작품. 오는 4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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