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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조2' 할리우드도 이병헌 눈빛을 즐길 때②

'지.아이.조2' 할리우드도 이병헌 눈빛을 즐길 때②

발행 :

안이슬 기자

[★리포트]

영화 '지.아이.조2' 스틸
영화 '지.아이.조2' 스틸

참 오래 기다렸다. 지난 해 개봉 예정이었던 '지.아이.조2'가 3D 작업을 거쳐 전 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28일 국내 개봉과 함께 북미지역 3000여 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는 '지.아이.조2', 다시 한 번 흰 복면을 쓴 스톰쉐도우로 돌아온 이병헌에 대한 반응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 편을 촬영할 당시만 해도 이병헌은 할리우드에서는 그저 신인배우에 불과했다. 촬영장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고, 크레딧 순서도 다른 배우들이 먼저였다. 그랬던 이병헌이 '지.아이.조2'에서는 달라졌다. 전 편에 비해 이병헌의 출연 분량도 큰 폭으로 늘었고, 캐릭터의 중요도도 상당해졌다. 할리우드에서 달라진 이병헌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액션 영화라고 그 눈빛이 어디 가랴. 이병헌의 전매특허 눈빛 연기는 '지.아이.조2'에서도 빛난다. 영화의 도입부부터 기대 이상의 액션을 선보이는 이병헌은 "웰컴 투 헬(Welcome To Hell)"이라는 단 한마디의 대사와 눈빛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라이벌인 스네이크 아이즈(레이 파크)와의 맞대결에서도 이병헌의 눈빛은 오고가는 검보다 더 날카롭다.


액션도 더욱 막강해졌다. 스톰쉐도우만의 무기인 싸이(손에 끼우는 삼지창 모양의 무기)와 두 자루의 검을 양손에 쥐고 휘두르는 검술은 총과 포격이 난무하는 '지.아이.조2'의 다른 장면들보다 아름답고 긴장감이 감돈다. 이병헌의 액션 스턴트로 '지.아이.조2'에 합류한 정두홍 무술감독의 조언으로 일부 액션신은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


전 편에서는 코브라의 편에 선 악역이었던 스톰쉐도우. '지.아이.조2'에서는 그의 숨겨진 사연과 함께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다. 스톰쉐도우의 변신은 영화의 전개에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병헌 자신은 드웨인 존슨의 근육질 몸매에 긴장했다지만 이병헌의 조각 같은 몸도 이에 지지 않는다. 닭가슴살을 먹으며 완벽한 몸을 만들었던 이병헌, 그의 노력 덕에 스톰쉐도우는 최고의 비주얼을 갖추게 됐다. 이병헌의 액션 대역을 위해 그와 똑같이 몸을 만들었다는 정두홍 무술감독도 박수를 받을 만하다.


국내에서는 이미 톱스타의 반열에 올라있는 이병헌. 달라진 스톰쉐도우에 세계 관객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까. 이병헌의 눈빛이 할리우드에서도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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