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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측 "링컨도 파산딛고 성공..반드시 재기할 것"

심형래측 "링컨도 파산딛고 성공..반드시 재기할 것"

발행 :

안이슬 기자
심형래 감독/사진=최부석 기자
심형래 감독/사진=최부석 기자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심형래 감독이 재기 의지를 밝히며 미국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과 미국 방송인 래리 킹을 언급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은 30일 오전 11시 408호 법정(제2형사부, 정인숙 판사)에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심형래 감독에 대한 마지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심형래 측은 합의서 5부를 추가로 제출했다. 심형래 측은 이와 함께 파산 면책 관련 서류와 심형래가 작성한 진술서를 참고자료로 제출했다.


이날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링컨도 파산 후 채무를 갚고, 30년 후 대통령이 됐다. 래리 킹도 파산 후 재기에 성공해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며 "반드시 재기에 성공해 최선을 다하여 변제 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국민에게 웃음을 준 것과 피고인의 사정을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변호인에 이어 심형래는 "코미디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출연료를 만원이라도 받으면 받는 즉시 바로 갚겠다. 집행유예 상태로는 방송을 할 수 없어 재기하기 어렵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검찰 측은 항소 기각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11일 오전 10시 408호 법정에서 심형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심형래 감독은 지난 2011년 10월 자신이 운영하던 영구아트무비 직원 43명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심형래 감독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심 감독은 선고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고 법무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심형래 감독은 지난 1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신청을 해 지난 달 7일 법원으로부터 파산 결정을 받아 170억 원의 채무를 면책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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