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소리가 제26회 도쿄국제영화제'에 심사위원으로 위촉. 오는 10월 일본을 찾는다.
20일 도쿄영화제에 따르면 문소리는 오는 10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TIFF)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 여배우의 위상을 알린다.
문소리는 그간 부산국제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와 카이로국제영화제, 세르비아영화제 등의 해외 영화제에서도 심사위원을 맡아 활약했으며, 일본에서는 2004년 제5회 도쿄필름엑스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아 주목받았다.
문소리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도쿄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ederation of Film Producers Associations (FIAPF))의 인정을 받은 전통 깊은 영화제로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젊은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경쟁영화제이다.
문소리는 "그간 심사위원을 할 때마다 본 영화들이 매번 신선한 자극이 되었고, 공부가 되었기 때문에 도쿄국제영화제의 영광스런 제안 역시 수락하게됐다"며 "이번 도쿄에서의 경험도 강렬한 영화들과 놀라운 연기들에 사로잡히는 경험이길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에는 '패왕별희', '투게더' 등을 연출한 중국영화계 거장 첸 카이거가 위촉됐다. '싱글맨', '뉴문' 등을 연출한 크리스 웨이츠 감독, 오스트레일리아 영화 '더 레일웨이 맨' '트라이앵글'을 제작한 크리스 브라운, '도쿄타워', '인간실격' 등에 출연한 일본 여배우 테라지마 시노부 등이 함께 심사를 진행한다.
한편 문소리는 현재 설경구와 10년만에 재회한 코미디 영화 '스파이'로 코믹 액션의 진소를 선보이며 추석 극장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 26회 도쿄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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