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한한 '토르'의 로키, 톰 히들스턴(32)이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톰 히들스턴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토르:다크 월드'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토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주인공 토르의 동생인 로키 역을 맡은 그는 "인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간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영화도 사랑한다"며 "특히 박찬욱 봉준호 홍상수 감독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홍상수 감독의 '밤과 낮'을 좋아하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도 기대하고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도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토르:다크 월드'는 슈퍼히어로 천둥의 신 이야기를 담은 '토르:천둥의 신'과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대전 '어벤져스'를 잇는 작품이다. '어벤져스'의 뉴욕 사건 이후 신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왕국으로 돌아간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감옥에 갇힌 악당 로키(톰 히들스턴)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1년 개봉한 '토르:천둥의 신'은 160만 관객을 모았으며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는 707만 관객을 모으며 크게 흥행했다. '토르:다크 월드'는 오는 30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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