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술' 노영석 감독의 첫 스릴러 도전작 '조난자들'이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26일 제작사 스톤워크는 "'조난자들'이 2014년 1월22일부터 2월2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4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조난자들'은 데뷔작 '낮술'로 한국 독립영화계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은 노영석 감독의 신작. 산속 외딴 펜션에 수상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릴러다. '조난자들'은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부산국제영화제, 홍콩아시안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박찬옥 감독의 '질투는 나의 힘',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 등 한국영화를 꾸준히 유럽에 소개해준 영화제. '조난자들'이 초청된 브라이트 퓨처 부문은 신선하고 새로운 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노영석 감독은 지난해 '낮술'로 로테르담영화제 브라이트 퓨처 부문에 초청된 데 이어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조난자들'은 내년 상반기 한국 개봉을 준비 중이다.
전형화 기자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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