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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공주'감독 "'오아시스' 문소리 역과 이름같아 고민"

'한공주'감독 "'오아시스' 문소리 역과 이름같아 고민"

발행 :

김현록 기자
이수진 감독 / 사진=최부석 기자
이수진 감독 / 사진=최부석 기자


영화 '한공주'의 이수진 감독이 주인공의 이름이자 제목인 '한공주'를 짓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수진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한공주'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고등학생 소녀가 상처를 치유하고 감내하고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천우희가 타이틀롤 한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목과 관련 이수진 감독은 "극중 이름이 제목인 영화를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며 "공주라는 이름이 제가 어릴 때 주변에서 흔했는데 그런 경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이 공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고 이렇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들 때문에 이름을 더 공주라고 짓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영화 '오아시스'(감독 이창동)에서 문소리의 배역 이름이 한공주였다. 고민스러웠다"며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목을 지어놓고서 어떻게 바꿀까 고민을 했었는데 처음 그렇게 이름을 지어놓고 나니 바꾸기 쉽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공주는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 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 금별상, 제 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제 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을 수상했다. 다음달 17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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