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한별이 '호러퀸'이라는 수식어가 다소 부담된다고 말했다.
박한별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분신사바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와 같이 말했다.
박한별은 "여러 인연을 통해 다수의 공포 영화에 출연해왔지만 호러퀸이라는 수식어는 내게 큰 의미가 없다"며 "배우로서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수식어를 얻기 위해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더라도 팬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분신사바2'는 2년 전 자살한 친구와 관련된 의문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과 갈등, 그리고 서서히 밝혀지는 충격적인 비밀을 담은 공포영화다. 2004년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분신사바'를 연출자 안병기 감독이 직접 중국에서 리메이크했다.
앞서 '여고괴담-여우계단', '요가학원', '두 개의 달' 등에 출연하며 호러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박한별은 '분신사바2'에서 의문의 죽음에 대한 사연을 파헤치는 여대생 송치엔 역을 맡아 긴박감 넘치는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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