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큐멘터리 '곤충왕국 3D'를 연출한 김진만 PD가 영화 '명량'을 빗대어 제작진의 포부를 밝혔다.
김진만 PD는 4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곤충왕국 3D' 언론시사회에서 "저희 작품도 '명량'과 1:1로 책임이 막중하다"며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전투를 했듯 저희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성주는 김진만 PD에게 "왜 방학이 끝나가는 8월 14일에 개봉을 하게 됐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김진만 PD는 "좋은 시기에 개봉하면 물론 저희도 좋겠지만 아무래도 극장에서는 블록버스터나 흥행 가능성이 있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저희 작품도 '명량'과 1:1로 책임이 막중하다. 이순신 장군이 12척의 배로 전투를 했듯 저희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으니 다큐멘터리를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큐멘터리는 굉장히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장르"라고 덧붙였다.
김성주도 "이순신 장군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환경과 곤충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 저희 작품은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고 거들었다.
'곤충왕국 3D'는 '지구의 눈물' 시리즈를 선사한 MBC 김진만 PD, 김정민 PD 등 제작진들이 700여 일의 제작기간을 거쳐 곤충의 세계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김성주 전 아나운서와 그의 아들 김민국, 김민율이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오는 14일 개봉.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