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역주행 신화를 썼다. 장기 상영 끝에 같은 날 개봉한 '데드풀'을 따라잡았다.
1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는 지난달 31일 2만 9307명을 동원, '배트맨 대 슈퍼맨'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330만 6610명.
이로써 '주토피아'는 같은 날 개봉해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흥행기록을 세운 '데드풀'(331만명)를 따라잡게 됐다. '데드풀'은 이미 극장에서 상영이 사실상 끝났기 때문.
'주토피아'는 2월17일 '데드풀'과 같이 개봉했다. 초반에는 '데드풀'에 밀렸으며, 그 뒤에는 '귀향'에 가려졌다. 하지만 '주토피아'는 가족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개봉한 지 한 달이 넘도록 뒷심을 발휘했다. 결국 '주토피아'는 '데드풀'을 따라잡아 2월 개봉 외화 최고성적을 거두게 됐다.
'주토피아'는 3~4월 신작들이 뚜렷한 흥행작이 없을 경우 상당 기간 장기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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