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근석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다.
12일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에 따르면 장근석이 연출을 맡은 영화 '위대한 유산'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위대한 유산'은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장근석이 지난 해 하반기, 학우들과 함께 만든 작품. 통장만 남기고 의식을 잃은 아빠와 통장에 더 집착하는 무심한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근석은 소속사를 통해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단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는 평생 아버지의 이름 한 번 불러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연출의 변을 전했다.
장근석은 앞서 지난 2012년에도 영화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로 일본 영화제 '쇼트쇼트 필름 페스티발&아시아'(SSFF & ASIA)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장근석의 연출력이 이번 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지 주목된다.
한편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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