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우리들' 윤가은 감독 "자전적인 경험서 시나리오 출발"

'우리들' 윤가은 감독 "자전적인 경험서 시나리오 출발"

발행 :

윤성열 기자
/사진=스타뉴스
/사진=스타뉴스


윤가은 감독이 영화 '우리들'이 자전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들' 기자간담회에서 윤 감독은 "나도 출연 배우들과 같은 나이였을 때 마치 영혼을 나눈 것처럼 온갖 비밀을 나눈 친구가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감독은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서로 멀어지고, 교실 관계 역할 속에서 아프고 참담했던 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다"며 "그것이 날 것처럼 생생하게 남아있다"고 전했다.


'우리들'은 엄마보다 친구가 더 좋은 열한 살 소녀 선이의 어른 만큼 곤란하고 고민스러운 인간 관계를 담담하고 집요하게 따라가는 작품.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 미묘한 관계를 그렸다.


윤 감독은 "커서도 어떻게든 이런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며 "매 번 날 것처럼 새로 느끼게 돼서 그런 시나리오를 쓰려고 노력했다. 내 경험이 토대였고, 배우를 만나면서 긴 시간 리허설을 했는데, 서로 경험했던 것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디테일하고, 자그마한 느낌들은 배우 친구들이 잡아준 것도 굉장히 많다"고 전했다.


'우리들'은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제18회 우디네극동영화제, 벨기에 무브 필름 페스티벌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먼저 소개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수인, 설혜인, 이서연 등 아역 배우들이 출연했다. 오는 16일 개봉.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