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절한 톰 아저씨' 톰 크루즈가 다시 한국에 온다. 좀 자주 오신다 싶어 따져봤더니 무려 8번째. 22년 전 영화 '뱀파이어의 인터뷰' 당시 한국행 스타트를 끊은 뒤 2000년, 2001년, 2008년, 2011년, 2013년 , 2015년 지금껏 7번 한국땅을 밟았다. 그것도 점점 더 자주 한국을 찾고 있다. 이번엔 영화 '잭 리처:네버 고 백'의 개봉을 앞둔 방한이다. 뜻하지 않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서 밀려날 뻔 했던 톰 크루즈가 직접 제작한 또 다른 액션 시리즈 '잭 리처'이 후속편이다. 에드워드 즈윅 감독과 함께 한국에 오는 톰 크루즈는 7일 내한 기자회견에 이어 이날 오후 롯데월드 실내 아이스링크에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다. 정성을 아끼지 않는 팬 서비스로 이미 정평난 그가 이번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쏠린다. 그것도 아이스링크에서!

○...오는 8일 제 36회 영평상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작품, 배우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앞서 공개된 수상자(작) 명단에 따르면 김지운 감독의 '밀정'이 작품상을 이경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다. 과장 관심이 쏠리는 남녀 연기상은 '내부자들'의 이병헌, '비밀은 없다'의 손예진이 수상한다. 평론가들은 이병헌의 건재함을 알린 변화무쌍한 연기, 소수 관객만이 확인했던 손예진의 강렬한 열연에 표를 던진 셈이다. 한편 신인여우상은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이 수상하며, 신인남우상은 수상자가 없다. 신인감독상은 '우리들' 윤가은 감독이 받으며, 촬영상은 '아가씨', 기술상은 '부산행', 음악상은 '밀정'에 돌아간다. 또 임권택 감독이 공로영화인상을, '동주' 이준익 감독이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받는다. 독립영화지원상은 '거미의 땅' 김동령, 박경태 감독이 수상한다. 모두에게 축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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