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비한 동물사전'이 수능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갔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은 개봉 셋째 날인 지난 18일 하루 동안 29만678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81만6112명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이었던 지난 17일보다 일일 관객수가 약 10% 늘었다. 감소하거나 엇비슷한 수준인 경쟁작과 다른 양상이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폭 넓은 팬층을 거느린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로 마법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생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0년대 뉴욕에서의 모험을 담는다. 에디 레드메인이 뉴트 스캐맨더 역을 맡아 영화를 이끌며 '해리 포터'의 주요무대였던 영국이 아닌 미국이란 새로운 공간에서 '해리 포터'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동원 신은수 주연의 판타지 드라마 '가려진 시간'은 같은 날 5만1995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 20만2311명을 기록했다. 500만 관객을 넘겨 롱런 중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4만708명으로 3위, 유지태 주연 도박볼링극 '스플릿'이 2만2005명으로 4위에 올랐다. '럭키'는 2계단이 상승하며 5위를 기록, 누적 관객이 689만5464명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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