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비하인드]복습 어디까지? '토르3'의 MCU 관계도

[☆비하인드]복습 어디까지? '토르3'의 MCU 관계도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르:라그나로크', '토르:다크월드' 포스터
사진='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토르:라그나로크', '토르:다크월드' 포스터


지난 25일 개봉한 '토르' 시리즈 3편 '토르:라그나로크'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자장에 있는 17번째 작품입니다. 마블 영화야 한국에서도 워낙 인기지만 이즘 되면 고민이 됩니다. 촘촘히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마블 영화를 제대로 즐기려면 대체 어디까지 알고 신작을 봐야 하느냐. '토르:라그나로크'도 사실 홀로 즐기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캐릭터 사이의 관계, 전사를 알아야 쏙쏙 포인트를 즐길 수 있죠.


'토르:라그나로크'는 시기적으로 '어벤져스'의 2편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이후 3년 후가 배경입니다. '어벤져스2'를 겪은 뒤 지구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아스가르드 행성의 외계인이자 천둥의 신인 토르가 주인공이죠. 토르와 마찬가지로 헐크 또한 '어벤져스2' 말미 블랙 위도우와의 묘한 여운을 뒤로 한 채 퀸제트를 타고 사라집니다. 추적할 수 없는 그는 이후 행방이 묘연해집니다. 그 둘의 만남이 '토르:라그나로크'의 메인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난해 히어로들이 치열하게 맞섰던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토르:라그나로크'의 주무대는 더 이상 지구가 아닙니다. 영화의 주된 무대가 된 토르의 고향별 아스가르드의 상황은 직접적으로 '토르'의 2편인 '토르:다크월드'(2013)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영화의 결말을 바꿔놓은 엔딩 직전 상황을 떠올려야 합니다. 싸움을 마무리한 토르는 아버지 오딘에게 왕이 되기보다는 수호자가 되겠다며 떠나죠. 하지만 아들의 말을 들어준 오딘은 사실 그가 아니라 변장한 로키였습니다. 토르는 심지어 로키가 전투 중 죽은 줄 알고 오열까지 했었죠.


이 두 영화가 만난 지점에서 '토르:라그나로크'는 시작합니다. 메인 빌런인 죽음의 여신 헬라는 이번 회에 새로이 등장하기에 예습이 따로 필요 없지요. 최소만 콕 짚는다면 '토르' 2편인 '토르:다크월드'와 '어벤져스2'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알고 있어야 제대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핵심 복습 포인트인 셈입니다.


여기에 추가한다면 앞서 쿠키를 통해 토르와의 만남을 예고했던 지구의 수호자 '닥터 스트레인지'(2016)가 있습니다. 더 여유가 있다면 다다익선입니다. '어벤져스' 1편을 보고 즐긴 관객이라면 또한 보고 웃을 수 있는 디테일이 남아있죠. 아직 출연 멤버들끼리 만남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본 관객이라면 '토르:라그나로크'의 달라진 유머와 개그를 비교할 수도 있습니다.


마블의 최대 떡밥인 인피니티 스톤과 관련해서도 몇몇 단서들이 제시되니 참고하실 수 있을 겁니다.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하지만 기대했던 이야기를 외면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떡밥을 결코 한 번에 풀어놓지 않는 마블의 상술이 슬슬 지겨워도 집니다만, 수많은 영화팬들은 어쩔 도리 없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