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김성민의 유작인 '숲속의 부부'가 무삭제 버전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30일 트리필름은 지난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X등급을 받았던 '숲속의 부부'가 무삭제 버전 그대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숲속의 부부'는 세상 끝에 내몰린 한 가장이 아내를 데리고 무작정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2년 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김성민의 유작이기도 하다. 메가폰을 잡은 전규환 감독은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불륜의 시대' '마이보이' 등으로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왔다.
제작사는 "눈을 의심할 정도의 파격, 지금까지 파격과 금기라는 단어를 썼던 영화는 다 관객을 기만한 가짜였다며 관객들이 국내에서 무삭제 버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영화제뿐이라고 열을 올렸다"며 "그 버전 그대로 개봉한다"고 전했다.
제작사는 이날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숲속의 부부' 예고편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김성민이 등장하고, 기약없는 남편을 기다리는 그의 아내, 그리고 숲속에 여대생이 들어오는 모습들이 담겨져있다.
'숲속의 부부'는 2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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