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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 김희애 "실존인물 이야기, 매력이자 부담"

'허스토리' 김희애 "실존인물 이야기, 매력이자 부담"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허스토리'의 김희애가 실존인물의 이야기라 더 매력적이었고 더 부담이었다고 털어놨다.


김희애는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허스토리'(감독 민규동·제작 수필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극중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사죄와 배상을 받도록 하기 위해 관부재판 원고단을 이끌었던 단장 문정숙 역을 맡은 김희애는 "실존해 계신 분들의 이야기라서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니까 그것이 부담스러운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김희애는 "최선을 다해서 진짜처럼 보여야 하니까. 그래서 가장 문정숙 캐릭터에 맞게 하려고 머리 커트도 하고 안경도 꼈다. 체중도 10kg 정도 불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찌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투리와 일어도 요구하셨다. 감독님이 완벽주의자시라 함정이 있었다"며 "석달 정도 일어를 했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살짝살짝 바꾸시면 전체가 무너지는 거다. 지금도 깜박깜박하지 않나. 머리가 좋지 않은 편이다. 막 외워왔는데 늬앙스가 아니라고 조금 바꾸면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희애는 "언어, 의상, 외모 등 최대한 거리감 없이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것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영화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벌어진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오는 6월 2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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