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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파워 '마녀' '허스토리' '오션스8' 박스오피스 2~4위 차지

우먼 파워 '마녀' '허스토리' '오션스8' 박스오피스 2~4위 차지

발행 :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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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에 여성 주연 영화들이 대거 포진 중이다. 이례적이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훈정 감독의 '마녀'는 개봉일인 27일 12만 1980명을 동원해 2위로 출발했다. 1위를 기록한 '탐정: 리턴즈'(12만 4507명)와 큰 차이가 없다.


민규동 감독의 '허스토리'도 개봉 당일인 27일 4만 4201명이 찾아 3위를 기록했다. '오션스8'은 이날 4만 374명 관람해 4위에 올랐다. 박스오피스 2,3,4위를 여성 주인공 영화들이 차지한 건 무척 드문 일이다.


'마녀'는 시골의 한 소녀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돕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수상한 남자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신예 김다미가 주연을 맡은 여성 원톱 슈퍼히어로물이다. '허스토리'는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일본 정부를 상대로 배상금 소송을 진행한 위안부와 정신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희애와 김해숙 등 여배우들이 극을 이끈다.


'오션스8'은 '오션스' 시리즈의 여성 버전으로 다이아몬드를 노리는 여자도둑들의 이야기다.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여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여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은 흥행이 안된다는 편견에 제작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세 편의 여성 주인공 영화들이 나란히 극장에서 상영되며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는 건, 눈여겨 볼 지점이다. 1위를 기록 중인 '탐정: 리턴즈'를 연출한 이언희 감독이 여성 감독이란 점도 이채롭다.


'마녀'는 28일 오전9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15.5%로 1위를 기록 중이다. '마녀'가 '탐정: 리턴즈'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될지도 주목된다.


과연 극장가에 일고 있는 우먼 파워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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