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브리핑]

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실화를 모티프로 한 영화 '암수살인'이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에게 동의 없이 영화를 만들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당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피해자 유족이 영화를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영화 '암수살인'은 2012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869회 '감옥에서 온 퍼즐-살인리스트의 진실은?' 편이 출발이 됐다. 감옥에서의 살인 자백, 그 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백에 기대 피해자를 찾아다니는 형사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영화가 만들어졌다. 10월3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사건의 피해자 여동생이 유족의 동의가 없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그 뒤 또 다른 피해자 유족이 '암수살인'이 세상에 나와야 한다며 응원하는 글을 올려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법원은 28일 첫 심문을 열어 '암수살인'을 보고 증거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29일까지 양측에 추가적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다음 주 초 상영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성민과 유재명이 영화 '비스트'(감독 이정호)로 호흡을 맞춘다. '비스트'는 프랑스 영화 '오르페브르 36번가' 리메이크. 악명 높은 조직들을 소탕하려는 정의감 불타는 남자와 권력에 굶주린 남자가 갈등을 겪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방황하는 칼날'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성민과 유재명이 투톱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비스트'는 오는 11월 촬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개봉 계획이다.

○…안재홍과 강소라, 전여빈이 휴먼 코미디 영화 '해치지 않아'(감독 손재곤)로 뭉친다. '해치지 않아'는 폐장 위기에 처한 동물원을 구하기 위해 동물탈을 쓰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층의 악당' '달콤,살벌한 연인' 손재곤 감독이 8년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안재홍과 강소라, 전여빈에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박영규 등 휴먼 코미디와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이 뭉쳐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창립한 투자배급사 에이스메이커의 첫 작품이다. 10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화수입배급사 협회가 영화 '청설'의 극장개봉 철회를 요구했다. 협회 측은 "'청설'이 이중 수입 계약을 맺었다며 수입을 포함한 공정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극장과 해당 배급사에본 영화의 극장개봉 철회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설' 수입사 오드 측은 "이중계약이 아니라는 답을 받고 최종계약을 했다"며 "본 영화 수입에 도덕적,윤리적으로 어떤 부끄러운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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