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비하인드]'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의 무대는 알고보니 활주로

[☆비하인드]'보헤미안 랩소디', 전설의 무대는 알고보니 활주로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사진=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스틸컷

몰랐던 영화 속 뒷이야기를 풀어드립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의 밴드 퀸(QUEEN)과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입니다. 그 전설이 시작된 명곡으로 타이틀을 대신한 이 음악영화는 이민자에서 시작해 화려하게 산화한 20세기 전설의 록스타를 스크린에 되살려냅니다. 그 시작과 클라이막스는 한 곳을 가리킵니다. 1985년 퀸이 무대에 섰던 역사적 공연 '라이브 에이드'(Live Aid)'입니다. 에티오피아 난민 구호를 위해 영국 런던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동시에 개최된 사상 최대 규모의 라이브콘서트입니다.


영화는 위대한 퍼포먼스로 손꼽히는 퀸, 그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마치 실시간으로 옮겨놓듯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무려 7만 명이 넘는 관객이 모인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는 건 제작진에게도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33년 전의 웸블리 스타디움이 된 곳은 다름 아닌 비행기 활주로. 초대형 세트를 집기 위해 오랜 시간을 들여 장소를 물색하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아론 헤이는 영국 허트포드셔에 위치한 보빙턴 비행장 활주로에 세트를 제작했습니다. 허허벌판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세로 지은 셈이죠.


제작진은 이 곳에 높이 5.5m에 이르는 거대한 플랫폼, 백스테이지를 덮어주는 대형 텐트를 만들었습니다. 스태프들이 매달려 공연을 보는 거대한 비계 타워, 시선을 붙드는 초대형 포스터는 물론 3층 높이에 이르는 대규모 배너와 무대 장식 로고 등 세세한 디테일 또한 더해졌습니다. 실제 1985년 라이브 무대를 제작했던 팀원들까지 '보헤미안 랩소디' 세트 팀에 가세해 힘을 보탰습니다.


실감나는 세트는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할 뿐 아니라 무대에 직접 오르는 배우들에게도 천군만마가 되는 법입니다. 그 시절 그 분위기에 쏙 녹아나는 데 큰 기여를 하니까요. 브라이언 메이 역을 만든 배우 귈림 리는 "놀랍도록 디테일한 세트가 실제 그 세계로 데려다줬다. 세트 덕분에 연기도 한층 수월했다. 제작진이 모든 요소를 고려해 세트를 훌륭하게 만들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전설의 무대, 그리고 실제를 모사하다시피 한 배우들의 열연은 뜨겁게 어우러집니다. 극장의 관객들도 비행장 활주로에서 피어난 마법의 효과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