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는 개봉 두 달째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국내 개봉 일본 영화 중 관객 수 1위를 기록 중인 '너의 이름은.'(380만)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여기에 한국 영화들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첫날 박스오피스 왕좌를 차지했다. 여기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열풍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일본 개봉 당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 중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세 작품 연속 일본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운 가운데, 한국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즈메의 문단속', 3월 8일 개봉, 감독 신카이 마코토, 러닝타임 122분, 12세 관람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재난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스즈메'의 용기와 성장을 긴장감 있고 몰입감 있게 펼쳐내며 이전에 없던 유일무이한 감성 판타지 어드벤처의 탄생을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스즈메의 문단속'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2) 이후 21년 만에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 중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으며 전 세계적인 관심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웰메이드 제작진의 의기투합으로 높은 완성도와 감성을 자극하는 OST, 전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강추☞상실의 시대를 겪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아름다운 방법.
비추☞애니메이션을 보고 뜨겁게 우는 자신이 어색할수도(!)
김나연 기자
강추☞문만 닫았을 뿐인데, 몰려오는 감정의 파도.
비추☞고양이 좀 더 보여주세요.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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