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유진박 "조울증으로 고통받아왔다"

유진박 "조울증으로 고통받아왔다"

발행 :

이규창 기자
사진

세계 최초의 전기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SBS '금요컬처클럽'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조울증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고백했다.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천재 음악인으로 잘 알려진 유진박은 바네사 메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전기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며, 전문가들로부터 연주실력은 바네사 메이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SBS '금요컬처클럽'은 '한충완 교수의 인터뷰 文化人' 코너에서 한동안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유진박과의 인터뷰를 14일 방송했다.


그동안 각종 페스티벌과 지방 공연, 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지내왔다는 유진박은 "오래 전부터 조울증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이 병을 앓으면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이 음악을 하면 온 세상을 다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다가, 갑자기 자고만 싶고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을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박은 그동안 의지가 돼왔던 아버지를 여의었던 경험을 고백하면서, 슬픈 감정을 드러냈기도 했다.


유진박은 "너무 슬펐다. 아버지는 친절한 분이었고 내 가장 큰 팬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최고의 아버지였다"며 고인을 회상하고, "그런 분이 돌아가시니까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말했다.


또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바이올린을 연주했다"며 아픔을 음악으로 이기려했던 경험을 들려줬다.


한편 유진박은 "내 꿈은 유진박만의 바이올린을 하는 것"이라며 "두 세 살부터 연주해왔다. 바이올린이 없거나 연주를 못하게 되면 못 살 것 같다"며 음악과 전기 바이올린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주요 기사

    연예-K-POP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K-POP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