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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제협-이통3사, 모바일 음원수익률 협상결렬

연제협-이통3사, 모바일 음원수익률 협상결렬

발행 :

김원겸 기자
사진

모바일 음원 수익 분배 비율을 놓고 SKT와 LGT, KTF 등 이동통신 3사와 음반제작자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와 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이 비공개 협상을 가졌지만 결렬됐다.


25일 오후 3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협상을 벌인 양측은 약 2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눴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5일 sg워너비와 씨야 소속사인 GM기획 김광수 제작이사(사진) 현재 이동통신사와의 음원 수익률 배분의 재조정 없이는 대중음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른바 '전쟁'을 선언했다.


김광수 이사는 당시 '음원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 발언을 한 후, 300여 개의 가요 제작자가 속해있는 연제협을 포함해 한국음악산업협회, 한국음원제작자협회가 이동통신사와의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모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고, 25일 음반제작자들과 이동통신사가 처음 자리를 함께 했다.


GM기획 측에 따르면 SKT와는 협상이 완전 결렬됐고, KTF와 LGT와는 추후 협상에 다시 들어가기로 했다.


GM기획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SKT는 모바일 음원 매출에서는 1%의 남는 수익이 없다고 주장해 결국 SKT와 연제협과의 모바일 음원 수수료율 조정 협상은 입장 차이가 너무 커 완전 결렬됐고, KTF와 LGT는 연제협의 입장을 듣고 추후 협상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방법을 모색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연제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이동통신사는 모바일 음원 매출을 서비스 망을 제공하는 대가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SKT에서는 모바일 음원 매출에서 남는 수익이 없다고 주장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침체된 음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전면적인 음원공급 중단과 대국민 홍보, 이통사와의 전면전을 통해서라도 부당한 요율분배 시스템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국내 톱가수들이 총출동 하는 '아이콘서트'에서 제작자들과 가수들은 콘서트 후 기자회견과 대규모 규탄 대회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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