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그룹 업타운의 스티브 김이 지난 2004년 미국에서 살인누명을 썼던 당시의 심정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일본 네오힙합그룹 솔드아웃과 조인트 콘서트를 갖는 업타운은 5집 수록곡 'No More Cry'를 부르기에 앞서 3분 짜리 영상을 통해 당시의 억울함을 토로한다. 'No More Cry'는 스티브 김과 카를로스가 지난 2000년 마약복용혐의로 미국으로 추방되면서부터 겪게 된 고충과 살인누명 등을 밝힌 자서전 같은 노래.
스티브 김은 지난 2004년 12월11일 LA 인근 버뱅크의 한 가정집에서 베트남 남성을 권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수배된 뒤 경찰에 자진 출두해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억울하게 LA카운티 교도소에 4개월간 수감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업타운 소속사 라이브코드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스티브 김이 그동안 겪었던 심적고통을 콘서트에서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 영상에는 스티브 김이 권총으로 자신 자신을 학대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스티브 김의 살인혐의를 보도했던 지난 2004년의 실제 뉴스도 그대로 보여준다.
한편 일본진출을 앞둔 업타운은 이번 솔드아웃과의 조인트 콘서트를 통해 본격 일본진출을 선언한다. 업타운은 연내 일본에서 신곡을 만들어 일본어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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