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즈, 원투, 파란, 익스 등 인기가수들이 ‘꿈나무’들을 위해 한 무대에 섰다.
이들은 11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6 투니버스데이-4대천왕쇼’에서 자신들이 직접 부른 애니메이션 주제곡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2006 투니버스데이-4대천왕쇼’는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 TV로만 보던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들을 현실로 구현해 같이 즐기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투니버스에서 방영 중인 인기 애니메이션인 ‘개구리중사 케로로’ ‘장금이의 꿈’ ‘짱구는 못말려’ ‘나루토’를 주제로 한 이른바 ‘4대 천왕쇼’로 꾸며졌다.
이 무대에서 버즈는 ‘나루토’ 1기의 오프닝곡 ‘활주’와 ‘나루토’3기의 오프닝곡 ‘투지’를 부른다. 원투는 ‘개구리중사 케로로’의 엔딩곡인 ‘흔들어’로, 파란은 ‘배틀짱’의 오프닝곡 ‘카모밀레’로 무대를 꾸밀 예정. 각 팀의 색깔에 맞게 버즈의 ‘활주’와 ‘투지’는 민경훈의 거친 듯 부드러운 보컬이 잘 드러나는 록비트의 노래다. 원투의 ‘흔들어’는 랩이 어우러진 신나는 댄스곡. 파란의 ‘카모밀레’는 다섯 멤버의 코러스가 잘 어우러진 신나는 비트의 노래다.
이날 객석을 가득 메운 1만명의 어린이들은 그간 TV를 통해서만 듣던 이들의 노래를 한꺼번에 라이브로 들으며 즐거워했다.
또 MC는 올초 투니버스에서 방영된 코믹학원드라마 ‘에일리언 샘’의 남녀주인공 장근석과 박슬기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열린 ‘2006투니버스데이-4대천왕쇼’는 오는 18일 오후 7시 투니버스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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