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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민 "日서 성공하고 돌아오겠다"

선민 "日서 성공하고 돌아오겠다"

발행 :

김지연 기자

韓에서는 신혜성-日에서는 구보타와 듀엣곡 불러 화제

신혜성과 '선민 땡스 혜성'이라는 프로젝트 싱글을 발표한 신예 선민. ⓒ<최용민 기자 leebean@>
신혜성과 '선민 땡스 혜성'이라는 프로젝트 싱글을 발표한 신예 선민. ⓒ<최용민 기자 leebean@>

세상 모든 사람들이 꿈을 꾸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다행히 신인가수 선민은 ‘몽상가’가 아니라 ‘행동가’였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나이에 홀로서기를 감행, 그 결과 선민은 일본영화 ‘일본침몰’의 주제가 ‘킵 홀딩 유(Keep Holding U)’를 일본 유명 싱어송 라이터 구보타 도시노부와 함께 부르며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최근에는 신화의 신혜성과 ‘선민 땡스 혜성’이라는 프로젝트 싱글을 발표하고 한국 대중과 첫 만남을 가졌다.


선민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많은 가수들과 다르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선민이 재일교포이거나 혹은 일본과 깊은 연관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들의 예상은 여지없이 빗나가고 만다. 선민의 고향은 대구. 일본을 다녀온 경험도 지난 2005년 여름 3주간 다녀온 것이 전부다. 그런데 선민은 가수의 꿈을 일본에서 시작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선민은 “초등학교 때부터 노래가 좋았고 가수를 꿈꿨다”고 했다. 특히 중학교 시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라이브 영상은 그녀를 ‘행동가’로 변모시켰다. 사과가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과나무에 올라가 맛있게 생긴 사과를 따먹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녀는 부모님을 설득, 서울로 상경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일이다.


“혼자 하숙하며 데모 CD를 만들어 여러 기획사에 보냈어요. 오디션도 많이 보고요. 그러다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게됐죠.”


소속사에 발탁된 후 선민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한국에서만 머물 수는 없다는 생각에 시작된 소속사의 배려였다. 운이 따랐는지 예상은 적중했고, 그녀의 노래가 담긴 데모 CD를 들은 구보타가 ‘일본침몰’의 주제곡을 같이 부르자고 제안했다. 덕분에 선민의 가수 데뷔는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됐다.


ⓒ<최용민 기자 leebean@>
ⓒ<최용민 기자 leebean@>

“대가수와 부른다는 생각에 너무 떨렸어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니 같이 하는게 도움은 되겠지만 내가 기대에 못미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가슴 졸였죠. 그런데 구보타 씨가 워낙 자유분방한 분이라 나를 편하게 해줬어요. 덕분에 노래를 부르는게 너무 즐거웠죠.


더욱이 틀린 게 있으면 바로 고쳐주시고 작은 거라도 하나라도 잘하면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죠. 특히 내 안에 감춰져있던 많은 것들을 끄집어내 좋은 음악을 하도록 도와주셨어요.”


선민에게 구보타는 데뷔를 도와준 선배가수이자 향후 어떤 가수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 더욱이 일본에서의 방송활동과 일본 지방 곳곳을 돌며 프로모션을 한 것은 선민을 이전과는 다른 눈으로 세상을 보게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을 때가 많아요. 처음에는 말도 안 통하고 부모님이 그립기도.. 그래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해요. 아직 신인이니까 일본에서 성공한 다음 아시아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가수가 될거에요.”


선민은 곧 일본에서 싱글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신혜성과 벌인 한국에서의 활동은 한시적인 것. 하지만 선민은 “고국에서 노래부르고 대중과 만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금의환향하는 그날까지 일본을 무대로 종횡무진 활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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