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일단 안도
록가수 J씨가 마약을 투약하고 마약류 성분의 진통제 등을 지인들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지인들 가운데 연예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국내 마약 밀매조직과 상습 투약자 60여명을 대거 적발하고 록가수 J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선 강원지방경찰청의 수사 관계자는 9일 "이 지인들은 모두 일반인들로, 연예계 관계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확대돼 또 다시 '마약 파문'에 휩싸일 것을 우려한 연예계는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연예계가 이번 사건의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한 부분은 바로 "J씨가 지난해 전국의 병원 등을 돌며 치료를 명분으로 마약류 성분의 진통제 등을 투약하고 약물 가운데 일부를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경찰이 밝힌 것과 관련이 깊다.
대체로 연예인 마약 사건의 경우 사건 당사자와 절친하거나 교류가 깊은 일부 연예인들도 구설에 올라왔다. 실제로 일부 연예인들은 사건 당사자인 또 다른 연예인들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J씨 사건의 경우 J씨로부터 약물을 받아 투약한 지인들은 모두 일반인들로 연예인 혹은 연예 관계자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경찰이 전함에 따라 연예계 마약 파문은 확산되지 않을 것으로 연예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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