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미국의 영화, 방송 관계자들에게 대중문화와 관련한 연설을 하고 토론을 벌인다.
박진영은 31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서울 디지털 포럼2007'에서 아시아 문화와 서구대중문화에 대한 본인의 독특한 관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미디어 빅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뉴미디어 시대에 대처하는 법을 살펴보는 '할리우드 인 서울'이라는 제목의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을 세계 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이끌고자 마련한 이 프로그램에서 박진영은 미국의 ABC 방송국에서 한국계로는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켈리 리(Keli Lee)ABC TV 캐스팅 수석 부사장, 최근 영화 '디파티드'로 성공을 거둔 할리우드 리메이크의 왕 로이 리(Roy Lee), 할리우드의 일류 배우, 작가 그리고 감독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 360사의 탤런트 매니저 윌리암 최(William Choi)와 함께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미 박진영은 지난 2월 하버드 대학의 케네디 스쿨(Kennedy School of Government)에서 한류에 대한 강의로 수많은 논의를 불려 일으켰으며, 독특한 한류관 피력으로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이 박진영의 의견에 찬반양론을 벌이기도 했다.
박진영은 아시아의 음반제작 매니지먼트사로서는 최초로 JYP USA라는 음반레이블 설립했고, 윌 스미스, 메이스, 캐시 등 세 개의 빌보드 톱10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특히 15세 여성 가수 민(Min)의 경우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인 릴 존과 공동음반제작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박진영은 이에 앞서 30일 오후 3시 서울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국제대학에서 'Korean entertainment's globalization'이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연을 펼친다.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행사 모두 다수의 외국인이 참석하는 행사여서, 박진영은 강의와 토론 모두 영어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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