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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제작비 vs 앨범 제작비는 얼마?

싱글 제작비 vs 앨범 제작비는 얼마?

발행 :

김지연 기자
사진 왼쪽부터 별 서인영 테이 앨범의 재킷사진.
사진 왼쪽부터 별 서인영 테이 앨범의 재킷사진.

음반시장은 갈수록 불황이라지만 월 평균 50개의 음반이 쏟아질 정도로 가수와 음반이 홍수다. 어디서 그렇게 많은 돈이 생겨 이 사람들은 음반을 내고 가수데뷔를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길 쯤 달라진 가요시장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이야 하나의 음반을 만들기 위해 억대의 돈을 들여야 했지만 이제는 몇 천 만원 아니 몇 백 만원의 돈만 있어도 음반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이게 바로 싱글과 앨범의 차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싱글과 앨범은 제작비에서 얼마나 차이가 날까.


우선 싱글과 앨범은 실리게 되는 곡수가 다르기 때문에 기초 비용 자체가 달라진다.


한 음반 제작자에 따르면 노래는 한 곡당 작곡가에게 곡비 명목으로 약 200만원의 돈을 지불한다. 물론 이 또한 얼마나 지명도 있는 작곡가이냐에 따라 1000만원까지 올라간다. 다만 평균적인 곡비가 200만원이라는 설명이다.


만약 한 곡의 신곡이 담긴 싱글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 싱글에 담길 신곡에 대한 곡비 200만원과 한 프로(3시간) 당 녹음실 사용비 30만원 그리고 기타 베이스 드럼 현 등 각종 악기 사용 비용이 약 40만원 사용된다. 물론 악기도 색소폰 같은 경우는 150만원의 돈을 지불해야 하는 등 상황에 따라 지출되는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


또 싱글이라도 디지털이냐 아니면 오프라인용 CD를 발매하느냐에 따라 재킷 촬영 비용 100만원과 앨범 디자인 비용 200만원이 추가된다. 다만 재킷 촬영의 경우 현지 촬영이나 해외로케냐 등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비용이 100만원부터 달라진다.


이런 크고 작은 비용을 따졌을 경우 보통의 싱글 제작비용은 300만원에서 500만원이다. 욕심껏 만든다면야 싱글도 500만원을 훌쩍 넘길 수 있지만 많은 제작자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고의 노래를 만든다는 생각 아래 지출부분을 조절하고 있다.


반면 앨범의 경우 평균 10곡의 노래가 삽입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소요되는 곡비만 해도 2000만원이 넘는다. 싱글과는 기본 출발점부터 다른 이유다. 특히 앨범의 경우 재킷과 뮤직비디오에 더 신경을 쓰기 마련이라 보통 하나의 앨범을 제작하는데는 8000만원에서 1억원의 돈이 든다.


500만원과 1억원, 이것이 바로 싱글과 앨범 제작비의 차이다. 물론 이에 대해 반론의 여지도 있다. 싱글도 여러 곡을 싣는 경우도 있고 각 가수 별 투자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싱글의 엄청난 비용절감은 다량의 음반 발매로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가수데뷔도 쉬워졌다는 얘기다. 덕분에 현영처럼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던 스타들이 이벤트 삼아 싱글을 내고 손쉽게 가수가 되고 있다. 애초 싱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다만 이런 싱글 발매 확대가 음반 시장의 양적 팽창만을 초래하여 질적 저하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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