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성공하기까지는 신인의 자세로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2005년 4월 'Stay with me tonight'로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동방신기는 정확히 2년 4개월 만인 2007년 8월, 12번째 싱글 'Summer'로 오리콘 정상에 올랐다.
첫 음반은 오리콘 30위권 밖이었지만 두 번째 음반에서 7위에 오른 후 단 한 번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고 2년간 톱10을 유지해왔다.
이처럼 동방신기가 2년이란 비교적 단기간 내 성공적인 일본진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초심'을 잃지 않았던 결과다.
동방신기는 지난 연말 국내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일본에서는 신인가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기본기에 충실했다.
우선 현지화 전략 1단계로 일본어 습득에 매진했다.
동방신기는 한국에서 이미 최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조차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일본진출을 준비했다. 능숙한 일본어는 결국 일본 대중에게 외국인이라는 거리감을 없애게 했고, 또래의 여성팬들을 삽시간에 흡수했다.
또한 일본 음악시장 환경에 맞도록 새로운 음악에 맞춰 노래와 춤 연습을 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성은 기대하지 않고 고된 훈련을 이겨냈다.
동방신기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동방신기는 미리 일본어를 습득한 후 일본에 진출했기 때문에 일본에서 모든 기자회견을 통역 없이 진행했다"면서 "이 같은 모습이 일본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방신기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좋은 결과는 이끌어냈으며,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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