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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R켈리 등 세계적 거물과 잇단 계약… 의미는?

박진영, R켈리 등 세계적 거물과 잇단 계약… 의미는?

발행 :

김원겸 기자
임정희의 미국 음반에 참여하는 아웃캐스트(왼쪽)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임정희의 미국 음반에 참여하는 아웃캐스트(왼쪽)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지난해 미국의 힙합스타 릴 존과의 프로듀서 계약에 이어 최근에는 아웃캐스트, R켈리와 잇달아 프로듀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에 따라 릴 존은 박진영이 키운 신인가수 민(Min)과 음반작업을 벌이며, 아웃캐스트와 R켈리는 각각 임정희, 지솔(G-Soul)의 미국 음반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로써 임정희와 민, 지솔은 세계적인 힙합스타들의 이름을 통해 화려하게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들은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던 이력이 있고, 발매하는 거의 모든 음반을 빌보드 차트에 올려놓는 등 '흥행 보증수표'인 까닭에 임정희와 민, 지솔은 미국 진출의 날개를 단 셈이다.


릴존이나 아웃캐스트, R켈리 등 세계적인 힙합 스타이자 미국 음악시장에서의 거물들이 국내 신인가수와 미국 음반 프로듀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박진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 박진영은 미국 최고의 프로듀서들과 잇달아 계약을 이뤄냈지만 이들 힙합스타들의 이름이 국내에서 워낙 잘 알려져 '흔한' 이름이 됐기에 이번 프로듀서 계약이 과소평가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릴존이나 아웃캐스트, R켈리 등은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세계적인 거물이다. 릴존은 어셔와 시아라를 키웠고, 자신의 곡으로 빌보드 12주(어셔) 연속 1위를 차지하게 하는 등 1년의 3분의 1을 자신의 곡으로 빌보드 차트를 장식한다.


93년 데뷔한 아웃캐스트도 2003년 발표한 5집 'Speakerboxxx/The Love Below'로 1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를 누렸고, 그래미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 모두 7개의 그래미를 수상하며, 음악성도 동시에 확실히 인정 받았다.


R켈리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R&B계의 황제로, 한국인의 애창곡 'I Believe I Can Fly'가 그의 히트곡이다. 93년에는 'Bump 'N Grind'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12주간 차지했고, 올해도 'Double up'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석권, 세계적으로 20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13장의 플래티넘 앨범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렇듯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거물'들과 계약을 맺은 것은 박진영의 인맥을 바탕으로 한 꾸준한 공동 음악작업의 결과다. 특히 박진영은 이들 프로듀서들에게 단순히 작곡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이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전곡을 공동으로 작사, 작곡하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박진영은 지난 3년간 미국진출을 시도하며, 윌 스미스(Will Smith) 메이스(Mase) 캐시(Cassie)등 3장의 빌보드 톱10 앨범에 곡을 수록하며 이미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박진영은 지난 6월20일 미국 뉴욕에 JYP USA를 설립하고 미국에서 현지의 레이블과 당당히 겨루고 있다. 박진영은 JYP USA를 단순히 한국 가수들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현지에서 현지의 가수들을 발굴하고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박진영이 지난해 12월 릴존(오른쪽)과 함께 신인가수 민(가운데) 공동 프로듀서 계약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지난해 12월 릴존(오른쪽)과 함께 신인가수 민(가운데) 공동 프로듀서 계약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릴 존(Lil Jon)은?


릴 존은 미국 남부의 파티 힙합인 크렁크 비(Crunk B)스타일의 독점 지배자격인 인물. 90년대 초반 언더그라운드 DJ로 음악을 시작한 릴 존은 93년 저메인 듀프리의 초빙으로 So So Def Jam 레이블의 A&R파트 총괄 부사장으로 메인 스트림에서의 음악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자신이 이끄는 힙합 그룹 Lil Jon & the Eastside Boys로 독특한 크렁크 비 스타일을 확립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래퍼, 프로듀서, 믹싱 엔지니어로 발군의 역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특히 2004년에서 2005년으로 이어지는 시점에는 자신이 프로듀스한 어셔의 'Yeah'와 신인 여가수 시아라의 'Goodies'가 각각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7주 1위를 차지하며 1년의 3분의1을 자신의 곡이 빌보드 차트 정상에 머무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릴 존은 그 이후에도 몹 딥, 마스터 P, 영 벅, 팻 조, T.I. ,브룩 밸런타인 등 당대 최고의 흑인 음악 아티스트들의 프로듀서로 끊임없는 작업을 해오고있으며 자신이 이끌고 있는 BME 레코딩을 통해 릴 스크래피 등의 대형 신인을 선보이고 있는, 손 댄 앨범의 판매고가 50만 장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당대 최고의 미다스의 손으로 자리 잡았다.


아웃캐스트(Outkast)는?


안드레3000과 빅보이로 이뤄진 힙합 듀오 아웃캐스트는 미국 내 최고의 가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대중성과 음악성 양면에서 모두 최고의 위치에 올라있다. 2003년 5집 'Speakerboxxx/The Love Below'로 1000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폭발적인 대중적 인기를 누렸고, 그래미상 '올해의 음반'을 수상, 모두 7개의 그래미를 수상하며, 음악성도 동시에 확실히 인정 받았다.


5집에서는 한국에도 광고 음악 등으로 널리 알려진 'Hey Ya'와 'The Way You Move'가 같은 주에 빌보드 싱글 차트 1,2위에 동시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두 곡은 모두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웃캐스트는 동, 서부 해안 지역이 양대 산맥을 이루는 미국 힙합 음악계에 남부 랩을 자리잡게 한 장본인이다. 애틀란타 출신의 두 멤버는 1992년 그룹을 결성 93년 첫 싱글을 발표했고 이후 실패를 모르는 지속적인 성공 추세를 이어갔다.


2000년 발표한 4집 'Stankonia'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오르면서 대히트를 기록했고 그래미상을 수상했으며 이 음반에 수록된 싱글 'Ms. Jackson'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첫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최고의 흑인 음악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5집 음반을 통해 정상의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R켈리
R켈리

R켈리는?


R.켈리는 90년대 이후 R&B음악계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트렌디 힙합 사운드의 R&B가 주무기인 그는 세계적인 프로듀서이자 싱어송라이터 및 연주인으로 93년에는 'Bump 'N Grind'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자리를 12주간 차지했고, 올해도 'Double up' 앨범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석권, 세계적으로 20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13장의 플래티넘 앨범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국내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팝송 중 하나인 'I believe I can fly'와 마이클 잭슨의 'You are not alone'을 프로듀싱한 것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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