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장훈 기부=하반기 연예계는 '기부천사' 김장훈이 9년간 약 30억 원을 기부해 감동을 낳았다. 김장훈의 이같은 기부는 단순히 연예기사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모으면서 그의 독특한 기부방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김장훈은 기부액을 정해놓고 그 액수만큼 벌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으며 돈을 벌었고, 기부금으로 쾌척했다. 김장훈 외에도 다른 스타들의 선행도 주목을 받았지만 자신의 월세방에 살면서 거액을 기부했다는 사실은 큰 감동을 줬다.
▶ 서태지 컴백설='문화 대통령'이란 칭호를 받는 서태지의 컴백설은 2007년 내내 화두가 됐다. 서태지는 올초부터 컴백한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7월 컴백' '9월 컴백' '11월 컴백' 등 갖가지 추측이 나돌았다.
결국 서태지의 음반유통사는 내년 상반기에 음반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서태지 소속사 측은 이마저도 "아직 정확하게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기념음반을 내고 후배들의 헌정공연으로 대신했다.
▶ 아이비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협박=아이비가 전 남자친구 유모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을 품고 폭행을 당하고 협박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줬다. 특히 아이비는 반듯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지만, 전 남자친구가 '동영상이 있다'는 말에 그 존재여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제기되면서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게 됐다.
유씨는 결국 검찰에 구속됐고 재판을 진행중이며,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며 사건이 일단락돼가고 있다. 아이비는 향후 활동을 중단했다.
▶ 10대 아이돌 맹활약=윤하, FT아일랜드, 빅뱅, 원더걸스. 10대 어린 가수들이 2007년 가요계를 주도했다. 올초 윤하가 '비밀번호 486'으로 10대 돌풍을 불이 지핀 후 FT아일랜드가 '사랑앓이' '천둥'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하반기 들어서는 가요계가 완전히 '10대 천하'가 됐다. 빅뱅이 '거짓말'로 2개월 동안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원더걸스가 바통을 이어받아 'Tell me'로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음반시장을 장악했다. 빅뱅이 다시 두번째 미니앨범 '핫 이슈'를 발표하면서 10대 열풍을 잇고 있다.
▶ '텔미' 신드롬=쿵짝거리는 80년대 디스코 리듬에 팔찌춤, 찌르기춤을 선보인 원더걸스의 'Tell me'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UCC를 양산해 지난해 '마빡이' 열풍과 비교되기도 했다. 방송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텔미 따라하기' 열풍이 일었다.
특히 원더걸스의 이 같은 성공으로, 그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톱스타 비가 떠나간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으며, 박진영의 프로듀서 능력이 새삼 인정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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