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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음반낼 때마다 1위..우린 행복한 가수"

SG워너비 "음반낼 때마다 1위..우린 행복한 가수"

발행 :

김원겸 기자

스페셜 앨범 'SG워너비 스토리 인 뉴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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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인조 SG워너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하나는, 미디엄 템포만 불러 사람들의 귀를 지겹게 만들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미디엄 템포 발라드를 부각시켜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케 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SG워너비와 미디엄 템포는 불가분의 관계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겨울 스페셜 앨범을 들어보면 SG워너비에 대한 고정관념이 다소 깨질듯하다. 타이틀곡 ‘첫눈’은 기존의 SG워너비표 미디엄 템포가 아닌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발라드곡이다.


# 미디엄 템포를 버렸다?


그렇다면 SG워너비는 미디엄 템포를 버린 것일까. 소속사 측이 이번 앨범출시를 알리며 ‘SG워너비가 미디엄 템포를 버리는데 6개월이 걸렸다’고 소개해 이들의 변화를 예고했었다. 하지만 SG워너비는 미디엄 템포를 버린 것은 아니라고 했다. 그저 겨울 분위기에 맞춘 변화라 했다.


“우리는 미디엄 템포로 시작했고, 또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주위에서는 ‘이젠 버려야 한다’고 이야기 많이 하시는데 아직 버렸다고 할 수 없어요. 그렇다고 미디엄 템포를 계속 고집한다는 것은 아니고, 좋은 노래가 나오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할 뿐입니다.”


결국 이번 겨울 앨범은 앞으로 보여줄 변화에 대한 예고편인 셈이다. SG워너비는 “어떤 한 장르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앨범 작업할 당시에 좋은 음악이라고 판단되면 음반에 수록하려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따지고 보면 이들은 미디엄 템포만 하지 않았다. 단지 히트곡들이 미디엄 템포였다.


# "음반 낼 때마다 1위, 우린 행복한 가수"


SG워너비는 1집을 제외하고 발매하는 음반마다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음악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발표된 4집은 10월 말까지 19만125장을 판매해 1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발표될 앨범 중 SG워너비의 판매량을 능가할 작품은 없을 것으로 보여 SG워너비는 3년 연속 1위를 할 것이 확실시된다.


결국 SG워너비는 미디엄 템포로 인해 찬사와 비난을 동시에 받고 있지만 판매량 1위라는 사실은 그들이 대중적으로는 인정받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이고 있다.


SG워너비는 낼 때마다 1위에 올라 ‘대박’에 대한 부담도 그만큼 클 듯 하다. 이들은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없이 활동하다 보면 잊게 된다”고 했다. 지난 4집도 대박을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저 음반을 내고 콘서트 준비를 하려고 했었다고.


“2집이 대박이 나고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탔죠. 부담이 됐지만 그 부담을 채 느끼기 전에 벌써 음반제작에 들어가고, 그래서 부담을 못 느꼈어요. 대박을 욕심내기보다 좋은 음악 들려준다는 생각으로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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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에 앨범 두장..소모가 심하다?


SG워너비는 1집 제외하고 2집부터는 1년마다 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이번 스페셜 앨범이 벌써 7번째 음반이며 이벤트 음반까지 다 합치면 10장에 이른다.


이렇듯 잦은 음반발매는 신선미와 신비감이 떨어질 수 있다. 가수 본인들에게도 에너지를 비축할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내야 힌다. 하지만 SG워너비는 “그만큼 찾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음반을 자주 발표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불황 속에서 음반을 내지 못하는 가수도 많은데 SG워너비는 꾸준히 음반을 낼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특히 CD 판매량이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1위를 계속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다른 해에 비해 올해 판매량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앨범이 좀 팔리는 편이니까 정말 행복한 가수입니다. 다른 가수들에게 좀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 "이젠 해외로...UK차트 진입이 목표"


SG워너비는 더 큰 무대로 나갈 채비를 갖췄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일본에서 공연을 벌여온 SG워너비는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 페달을 밟을 예정이다. 9일 일본 오사카 공연을 벌이고 내년 1월에는 도쿄에서 공연을 벌인다. 더 나아가 미국시장과 유럽 무대에 대한 소망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김진호는 “일본에서, 미국에서 활동하고 싶은 꿈이 있다”면서 “그런데 빌보드 차트보다 UK차트에 올라보고 싶다. UK가 음악적으로 더 인정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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