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골든디스크 두번째 대상(종합)

남성그룹 SG워너비가 2007 골든디스크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SG워너비는 1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류시원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2007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골든디스크 대상 이후 두번째 대상이다.

SG워너비 김진호는 "우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족들과 주위 고마운 사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용준은 "두번째 좋은 상을 받게 되서 너무 좋다"면서 "SG워너비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부터 눈물을 흘리던 채동하는 "목감기가 심하게 걸려 축하무대에서 노래를 잘 못 불러 미안하다"면서 "상을 받기 위해서 노래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너무 감사하다. 고마운 사람들이 많지만 일일이 호명하지 못하겠다"고 눈물을 떨구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 남자친구와의 불미스런 일로 활동중단 상태인 아이비는 이날 디지털음원부문 본상수상과 디지털음원대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음원부문 본상 수상자로 처음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2007년 한 해 정말 다사다난 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얼마전에 구설수에 올라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래서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린다. 공인으로서 개인적인 아픔과 고통을 참고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 한 해였다. 2007년 안 좋은 한 해, 고진감래의 시간으로 잘 마무리하겠다. 2008년에는 성숙하고 겸손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SG워너비와 아이비 외에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디스크부문 본상 7팀과 음원부문 본상 3팀 등 모두 12개 부문 23명(팀)에게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디스크부문 본상 7개팀, 음원부문 본상 3개팀 등 모두 10개팀이 본상을 수상했다.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인기상, 특별상, 제작자상 등 모두 12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가렸다. sg워너비는 본상, 디지털골든음원 대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슈퍼주니어와 원더걸스는 디스크부문 본상과 '토크 플레이 러브'애니콜 인기상 등 2관왕을 차지했고, 소녀시대는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인기상과 신인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인기상은 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FT아일랜드 등 모두 아이돌그룹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MC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 삽입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마리아'로 인해 특별상을 받았다. 김아중은 "가수도 아닌 저에게 특별상 주셔서 감사하다. 가수들 앞에서 상을 받으니 쑥스럽다. 앞으로도 음악과 영화가 함께 하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전국 음반 도소매상의 음반판매량, 6개 음원 집계사이트의 음원판매량, 모바일 및 ARS 인기투표, 가요계 공헌도 등을 종합해 수상 가수를 선정했다. 올해는 디지털 음원시장의 확대로 디지털 음원상이 본상에 처음으로 편입됐으며, 제작자상을 신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에픽하이, 휘성, 신혜성,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장윤정 등 본상 수상자들이 축하무대를 꾸몄다. SG워너비와 소녀시대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특별공연을 벌였다. 원더걸스는 군복, 태권도복, 경찰복을 입은 남성들과 함께 어우러져 '장안의 화제' 'Tell me' 무대를 꾸몄다. 빅뱅은 '마지막 인사'를 화려한 레이저쇼와 함께 선보였다.

다음은 '2007 골든디스크상' 수상자 명단이다.

▲대상= ▲디스크상 본상=에픽하이 슈퍼주니어 신혜성 휘성 SG워너비 양파 빅뱅 ▲디지털 음원 본상=씨야 원더걸스 아이비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인기상=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FT아일랜드 ▲쎄씨 힙합상=다이나믹듀오 ▲특별상=김아중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신인상 여자부문=윤하 소녀시대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신인상 남자부문=FT아일랜드 ▲트로트상=장윤정 ▲토크 플레이 러브 애니콜 디지털음원 대상=아이비 ▲제작자상=박진영 ▲디스크 음반대상=SG워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