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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마우스 "눈칫밥만 먹다 진수성찬 먹는 기분"

마이티마우스 "눈칫밥만 먹다 진수성찬 먹는 기분"

발행 :

김지연 기자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제이(왼쪽)와 237 ⓒ송희진 기자 songhj@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제이(왼쪽)와 237 ⓒ송희진 기자 songhj@


가수 출신 연기자 윤은혜의 피처링 참여로 화제를 모은 신인가수 마이티 마우스의 돌풍이 뜨겁다. 237(이상철)과 쇼리제이(소준섭)로 이뤄진 이 힙합듀오는 첫 싱글 발매 직후 각종 온라인차트 상위권에 랭크,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는 무엇보다 연기자로 활약하며 오랫동안 가요계를 떠나 있던 윤은혜의 참여가 주요했다. 윤은혜라는 천군마마를 얻은 마이티 마우스는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이현도의 참여는 한층 신나는 음악을 기다린 팬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윤은혜씨요? 당연히 감사하죠. 사실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이현도 형이 윤은혜씨를 생각하며 작곡을 했는데, 때마침 인연이 닿아서 운 좋게 함께 작업하게 됐어요. 음~ 영광입니다. 하하하"


그도 그럴 것이 마이티 마우스는 데뷔하자마자 윤은혜 덕에 많은 언론과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덕분에 타이틀곡 '사랑해'는 순풍을 만난 연처럼 하늘 높이 높이 올라갔다.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제이(왼쪽)와 237 ⓒ송희진 기자 songhj@
힙합듀오 마이티마우스의 쇼리제이(왼쪽)와 237 ⓒ송희진 기자 songhj@


하지만 이것만으로 마이티 마우스가 떴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밑바닥부터 닦아 온 개성 톡톡 넘치는 두 남자 237과 쇼리제이의 실력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오랫동안 언더그라운드에서 공연을 하며 무대경험을 쌓아온 두 사람은 가수 주석을 만나 그룹을 결성하게 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가끔은 남의 무대에만 서야 한다는 생각에 "눈칫밥을 먹는 기분이었다"는 마이티 마우스는 "이제야 앉아서 진수성찬을 먹게 됐다"며 자신들의 무대를 갖게 된 설렌 속내를 털어놨다.


물론 힘든 일도 많았다. 육체적인 문제 말고도 어릴 적부터 미술을 전공해 온 쇼리제이가 화가가 될 것이라 믿었던 부모님이 실망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고, 고려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237 역시 조금은 안정적인 길을 걸을 것이라 믿었던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려야 했다.


"솔직히 많이 반대 하셨죠. 보수적인 집안에서 가수라니?(멋쩍은 듯) 처음에는 취미로만 하는 줄 알고 그냥 지켜보셨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 그래도 어떻게 해요? 음악이 천직인 것을…."


첫 음반이 나오자 다행히 부모님의 반대도 조금씩 누그러 들고 있다. 이제 앞만 보고 달리는 일만 남았다.


"가수라면 당연히 좋은 음반을 만드는 게 1순위죠. 다만 올해 데뷔했으니까, 꼭 신인상 받고 싶어요. 평생에 단 한번 뿐인 그 상, 모든 신인가수들의 로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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