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3년만의 한국 팬미팅을 갖고 한국 및 아시아 지역 팬 명을 만난다.
비(본명 정지훈)는 2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비와 함께 하는 여름 휴가'(Summer vacation with Rain)라는 주제로 한국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날 입장을 앞둔 올림픽 홀 주변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비의 팬미팅을 환영이라도 하듯 밖은 비가 내렸지만 모인 팬들은 자신의 몸보다 응원도구들을 더 소중히 챙기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빠 사랑해요'를 목소리 맞춰 외치는 연습을 하는 팬들, 입고 온 기모노 매무새를 줄곧 가다듬는 팬들 등 다양한 팬들은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팬미팅을 위한 막판 마음가짐 다스리기에 나섰다.

특히 현장에는 각국에서 모인 다양한 팬들의 물결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팬미팅에는 주최 측 추산 3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그리고 이들 중 1300여 명은 일본, 홍콩, 중국은 물론 싱가포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각국의 팬들까지 다양한 국적을 자랑했다.
팬들은 곳곳에서 그들의 언어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넘어 비의 팬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비!", "정지훈!"을 외치며 국경을 넘어 '팬심'으로 하나가 됐다.
한국, 한류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세계로 나가는 스타의 팬미팅은 잠실벌을 넘어 아시아를 후끈 달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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