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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가요계 국내외서 '金빛 물결'

8월 가요계 국내외서 '金빛 물결'

발행 :

길혜성 기자
↑서태지,비,보아(왼쪽부터)
↑서태지,비,보아(왼쪽부터)


8월 가요계가 그 어느 때 보다도 풍성한 한 달을 보내고 있다. 국내에선 서태지와 빅뱅이 짧은 시일 만에 앨범 판매 10만장을 돌파하며 가요계를 기쁘게 했고, 국외에선 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선다는 소식이 전해져 가요팬들을 또 한 번 들뜨게 했다. 8월을 만면에 미소를 띌 만한 소식들로 메우고 있는, 여러 인기 가수들의 활약상을 되돌아 봤다.


▶국내=톱 가수들, '명불허전'의 컴백


지난 7월 29일, 4년 6개월 만에 새 싱글을 발표한 '90년대 문화 대통령' 서태지는 타이틀곡 '모아이'의 폭발적인 인기를 앞세워 이번 음반을 발매 채 한 달도 안돼 15만장(이하 소속사 집계 기준) 이상 판매했다. 2000대 들어 인터넷 등의 발달로 가요팬들의 음악 소비 방식이 바뀌며 음반 불황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 서태지의 선전은 가요계에 희망을 불어넣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이 바통은 5인조 아이돌 그룹 빅뱅이 이어 받았다. 빅뱅은 이달 8일 타이틀곡 '하루하루'가 수록된 세번째 미니 앨범을 선보였고, 이 음반 역시 발매 일주일도 못돼 1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서태지와 빅뱅 뿐 아니다.


지난 7월 컴백한 이효리, 엄정화, 서인영 등 섹시 트로이카 3인방은 8월에도 여러 볼거리를 제공하며 자신들 및 가요계에 대한 주목도를 한껏 높여 놓았다.


원조 한류 스타 보아도 지난 15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08' 콘서트에 동방신기 등과 함께 나서며, 9개월 만에 국내 팬들에 무대 위에서 선 모습을 보여줬다. 보아는 이날 '모토', '마이 네임', '공중정원' '걸스 온 탑', '록 위드 유'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국내팬들을 즐겁게 했다.


▶국외=비, 소녀시대, 이효리 등 올림픽과 함께 주목


국외에서는 비의 낭보가 날아 들었다.


홍콩의 유력 일간지 명보는 지난 22일 "비가 오는 24일 열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에 한국 대표로 올라 공연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비는 지난 6월께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로부터 이 제의를 받았지만, 비밀유지 협정 때문에 폐막식까지 함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보 및 중화권 사이트 소후닷컴에 따르면 비는 이날 대만의 왕리훙(왕력굉), 홍콩의 천후이린(진혜림), 중국 본토의 한쉬에(한설) 등 3명의 가수와 아시아의 화합을 주제로 폐막식 공연을 펼친다.


한국의 인기 가수이자 아시아 최고 스타인 비가 전 세계에 방송될 올림픽 폐막식 나선다는 사실은 개인은 물론 국내 가요계에도 큰 경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은 뜻 밖의 '수혜 가수'도 탄생시켰다.


지난 9일 유도 최민호 선수가 60kg급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는 이효리의 '텐 미니츠'가, 10일 수영의 박태환이 400m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을 때는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경기장 안에 울려 퍼졌다.


베이징 올림픽 측은 해당 종목의 출전 선수들 및 금메달을 딴 선수의 나라 등 여러 국가의 인기곡을 경기장에서 돌려 가며 틀어 주고 있는데, 최민호와 박태환의 1위 확정 직후에는 이효리의 '텐 미니츠'와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경기장에 흘러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이효리와 소녀시대는 자신들의 히트곡이 중국 국영 CCTV를 통해 중국은 물론 한국의 지상파 등 전 세계 주요 방송사에 전달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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