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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걸' 김상미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바나나걸' 김상미 "복이 넝쿨째 굴러들어왔다"

발행 :

김지연 기자
김상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엉덩이' '초콜릿' 등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유명한 '바나나 걸'이 강한 테크노사운드에 하우스 리듬이 돋보이는 노래 '미쳐미쳐미쳐'로 돌아왔다. 바나나걸은 매 음반마다 새로운 여성보컬이 타이틀곡을 부르는 독특한 콘셉트로 음반 시장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주인공.


'포켓걸' 이현지에 이어 신예 김상미가 4대 바나나 걸로 발탁되면서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4집이 최근 전격 발매됐다.


이번에도 바나나걸은 공식 음반 발매 전 정시아, 백지영, 김완선, 정주리가 오렌지, 골드, 레드, 화이트라는 컬러를 각각 맡아 독특한 느낌의 티저 영상으로 네티즌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에 4대 바나나걸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된 상태. 얼굴을 공개하며 전격 활동에 나선 바나나걸 김상미를 만났다.


물론 바나나걸 음반 하면 이벤트성 아니냐는 눈초리 때문에 노래 실력에 대한 의구심이 늘 따라다녔다. 하지만 김상미에게 만큼은 이런 걱정은 털어내도 될 듯하다. 어린 시절부터 성악을 공부한 그녀는 현재 동덕여대 성악과 4학년에 재학하며 노래를 벗 삼아 자랐기 때문이다. 노래만큼은 남부럽지 않게 부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노래는 생활의 일부였으니까 전혀 새로울 게 없어요. 다만 성악과 대중가요는 발성법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어요. 때문에 초반에는 고생 좀 했죠. 매일 진짜 녹음을 하는 것처럼 연습을 했는데 방시혁 선생님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지 않으면 집에 못 갔어요.(웃음)"


유명 작곡가 방시혁의 지도를 받으며 가수 데뷔를 위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상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뿐인가. 평소 클럽과는 전혀 친분이 없었다는 김상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춤도 췄다. 몸치는 아니었지만, 처음 도전하는 춤이 그리 만만치 않았다.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지금도 여전히 어색하고 많이 부족해요. 하하하. 친구들도 무대 위 춤추는 절 보고 깜짝 놀라 전화가 오더라구요."


사실 그녀가 음반 준비에 들어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여느 신인들이 보통 4,5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치는데 비해 김상미는 지난해 11월 가수 제의를 받고 음반 준비에 들어갔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모델로 활동했는데 에이전시를 통해 우연히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그러다 가수 준비까지 하게 됐어요."


김상미는 이 같은 사연을 털어놓으면 연신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상미가 모델로 활동한 것 역시 길거리 캐스팅이었고, 모델로 활동하며 가수로 데뷔할 기회까지 주어졌기 때문이다. 복이 그냥 넝쿨째 굴러들어온 셈이다.


물론 음반에 대한 평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하지만 노래가 공개되자마자 반응이 뜨겁다. 온라인 음원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앨범 재킷을 통해 전혀 다른 이미지로 '천의 얼굴'을 보여준 김상미에 대한 기대도 급상승했다.


"준비 기간이 1년 남짓이다 보니 무대에 설 때마다 부족함을 절감해요. 그래도 너무 좋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으니 바나나걸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죠. 또 기왕이면 음악의 좋은 전달자가 됐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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