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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죽음, 죽음..연예계는 애통하고 힘들다

이어지는 죽음, 죽음..연예계는 애통하고 힘들다

발행 :

길혜성 기자
↑故노무현 전 대통령(위), 故여운계(아래 왼쪽), 故장자연
↑故노무현 전 대통령(위), 故여운계(아래 왼쪽), 故장자연


지난해 하반기에는 톱스타 고(故) 최진실 및 안재환 등이 스스로 세상과 이별, 연예계를 넘어 사회 전체에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줬다. 연말에는 개성파 연기자 겸 연극 연출가 박광정이 폐암으로 숨져 다시 한 번 팬들을 슬프게 했다.


연예계에서 2009년 새해가 밝았을 때, '사망'으로 인한 아픔과 충격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연예계의 이 간절한 바람은, 단지 바람에 지나지 않고 있다. 연예계 전체를 충격에 빠뜨린 사망 사건이 올 상반기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서다.


연예 스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방송계와 가요계를 마비시킬 정도로, 연예계를 큰 안타까움에 휩싸이게 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부터 예능 프로그램 방영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추모 차원에서다.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예능 프로그램 결방은 영결식이 치러지는 오는 29일까지 지속된다.


윤도현, 강산에, 전인권, 문성근, 강신일 등 가수들과 배우들은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봉하마을을 직접 찾아 조문했다. 메이비, 이수, 김제동, 솔비, 남규리 등 여러 스타들도 자신의 미니홈페이지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일부 가수들은 현재 축제성 행사의 출연을 스스로 자제하고 있기까지 하다.


노 전 대통령 서거 하루 전인 지난 22일 오후에는 '한국 연기자계의 큰 별' 여운계가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지난 50여 간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국민 모두와 함께 호흡한 '국민 배우'였기에, 팬들의 충격도 컸다. 특히 고인은 숨을 거두기 한 달 전까지도 드라마 출연을 강행하는 연기 열정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의 빈소에는 지난 22일 밤부터 25일 새벽까지 전원주, 사미자, 선우용여, 최불암, 김혜자, 반효정, 변희봉, 김영옥 양택조, 박근형, 백윤식, 김영철, 고두심, 장미희, 김미숙, 이영애, 문근영, 김지수, 김주혁, 양희은, 전인화, 차태현, 안재욱, 최수종, 하희라, 홍경민, 이인혜 지진희, 김정화, 김희철, 이다해, 김소이, 이필모, 김지훈, 이윤지, 김세아, 차승원, 김선아 등 수많은 선후배 동료 연기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초에는 신인급 여배우 장자연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 장자연은 생전,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접대 강요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번 사건 수사는 한 달 이상 진행됐다.


무명 배우 김석균, 트로트 가수 이창용, 신인 여배우 우승연 등도 올 상반기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이렇듯 올 상반기는 연예계 전체를 큰 아픔에 휩싸이게 한 사망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연예계에서 요즘, 사망에 따른 아픔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또 다시 간절하게 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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