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의 소희와 선미가 미국 활동에 전념키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가운데 학업보다 자신의 신념을 택한 가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소희와 선미는 이달 초 미국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달 초 자퇴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 가족 및 지인들과 진지한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2년생인 소희와 선미는 각각 서울 창문고등학교와 청담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소희와 선미 외에도 여러 연예인들이 자신의 일을 위해 학업을 포기했다.
아시아를 넘어 현재 세계 최대 대중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 중인 보아의 경우, 가수 데뷔한 뒤 중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학력까지 인정받았다. 하지만 가수 활동을 위해 아직까지 대학 진학은 미룬 상태다.
'90년대 문화대통령' 서태지 역시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지난해 MBC를 통해 방송된 컴백쇼 제목인 '북공고 1학년 1반 25번'은 자신이 자퇴하던 당시 학교의 반과 번호를 뜻한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와 대성 역시 빅뱅 데뷔 전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이들은 데뷔에 앞서 학업과 활동을 병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대성은 이후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학력을 취득, 현재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SS501의 김현중 역시 한 때 음악을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한 바 있다. 김현중은 SBS '야심만만'에 출연,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로 고등학교 자퇴를 꼽았다. 하지만 김현중은 이후 다시 고등학교에 진학해 2006년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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