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를 강타한 노래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하나 있다. 정답은 바로 '심장'이다.
최근 KBS 2TV '뮤직뱅크'와 SBS '인기가요'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한 곡은 2PM의 '하트비트'다. 2PM은 '하트비트'를 통해 헤어진 연인을 향해 여전히 뛰고 있는 자신의 심장 고동을 주제로 한 가사와 어울리는 안무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앞서 공개됐던 티저 영상을 통해 실제 2PM 멤버들의 심장 고동 소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올 여름을 강타했던 두 곡의 노래는 '하트브레이커'와 '심장이 없어'다.
지드래곤의 첫 솔로 음반 '하트브레이커'는 음원차트와 음반차트를 독식하며 지드래곤의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는 해외 유명 가수 플로라이다의 곡과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올 한해 가장 뜨거운 이슈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타이틀곡 뿐 아니라 음반 전체 콘셉트를 심장으로 잡고 심장을 형상화 한 빨간 사과를 자신의 음반 이미지 전면에 내세우기도 했다.
'심장이 없어'는 올 초 3인조 혼성그룹 에이트가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발표 당시 원더걸스의 소희가 출연한 뮤직비디오가 높은 인기를 과시하며 인기에 한 몫을 했다. 또한 올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에서 김국환, 강진아, 정슬기, 반광옥, 김준현 등 5인으로 구성된 여인천하 팀이 부른 '심장이 없어'는 원곡의 인기에 못지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시각장애인 김국환의 노래를 들은 심사위원 이효리는 노래를 들은 뒤 굵은 눈물방울을 흘려 감동을 드러내 숱한 네티즌 사이에 회자됐다.
노래 뿐 아니라 공연에서도 '심장'은 하나의 중요한 키워드다.
지난 12일 대구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일산, 오는 19일 인천과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지는 가수 박진영의 브랜드 공연 '나쁜 파티'의 이번 타이틀은 '하트리스(Heartless), 이제 사랑은 없다…'다.
박진영의 공연은 크리스마스 시즌 수 백 건의 공연 가운데서도 예매율 10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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