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1위 '파이스트 무브먼트'는?

한국계가 주축이 된 힙합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가 마침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21일 유니버설뮤직코리아 따르면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싱글 '라이크 어 G6'로 오는 30일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 소식은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트위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라이크 어 G6'로 이달 2일자 핫100에 10위로 진입한 뒤, 직전 주에는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번에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이로써 아시아계 힙합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게 됐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2명의 재미교포인 제이 스플리프(한국명 정재원)와 프로그레스(한국명 노지환), 일본 및 중국계 미국인 케브 니시가 LA의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만나 결성했다. 2006년 영화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의 OST에 참여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후 2008년 필리핀계 미국인인 DJ 버맨이 합류, 현재의 진용이 됐다.

파 이스트 무브먼트는 올해는 레이디 가가도 소속된 유니버설 뮤직 산하의 레이블인 체리트리/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고 신곡 '라이크 어 G6'를 발표했다. '라이크 어 G6'는 신나고 중독성 강한 사운드의 클럽 힙합 넘버, 뮤직비디오에 한국어 간판의 레스토랑과 소주를 마시는 장면 등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라이크 어 G6'가 수록된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새 앨범 '프리 와이어드'는 오는 25일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