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투페이스 멤버 노기태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슈퍼카 차량 사진들을 올려 재벌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해명했다.
노기태는 지난 10일 미니홈피에 롤스로이스 팬텀, 허머 H2, 벤츠 SLK 55 AMG 등 해외 브랜드의 초고가 차량들의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여기에 국내에는 단 한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 명품 차량인 파가니 존다 차량이 사진에 담겨있었으나 이는 실소유자가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노기태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오전 스타뉴스에 "노기태씨가 예전에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찍은 사진들이 화제가 된 것"이라며 "사진 속에는 노기태 소유의 차량도 있고 지인들의 차량도 있다. 재벌논란은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가 된 파가니 존다의 실소유자와 연락이 닿아 얘기를 나눴다. 분명 이 차량은 노기태의 소유가 아니다"라며 "현재는 이와 관련된 사진들 모두 삭제한 상태다. 노이즈 마케팅을 할 생각도 아니었고, 순수한 마음에서 사진을 올렸던 것인데 이렇게 크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라고 말했다.
노기태 본인 역시 이날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올리고 그간 겪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저의 미니홈피를 올린 사진들이 기사화가 되어 곤란하다"며 "예전에 무역업에 관련된 자동차 사업을 하고 있을 때 사진들이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전 음악을 좋아 하는 사람이고 노래를 하고 싶어 노력하던 중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음반회사를 만나 이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 허나 두가지일을 병행할 수 없어 사업을 정리하고 지금은 음악에 매진하며 살아가고 있다. 음악하는 사람으로 자신을 봐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노기태는 그간 겪었던 힘들었던 심경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예전에 사업할 때 찍었던 사진들이 논란이 되어 그것만 부각되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힘드네요"라며 "전 재벌이 아니다. 음악하는 사람으로 노기태를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기태는 그룹 투페이스의 멤버로 지난해 디지털 싱글 앨범 '미워도 다시 한번'를 발표하고 가요계 데뷔를 알렸다. KBS 2TV '남자의 자격' 합창단 출신인 '노래하는 파이터' 서두원과 그룹을 결성해 가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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