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가수 김연우가 자신의 담담한 창법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과거 동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연우신이 담담하게 노래를 부르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됐다. 연우신이란 김연우과 신을 합성한 말로 김연우 노래의 경지가 신에 이르렀다며 칭찬하는 팬들의 애칭이다.
해당동영상은 지난 2006년 MBC 음악 프로그램 '김동률의 포유' 출연 당시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진행자인 김동률은 "이 노래가 굉장히 어려운 노래거든요. 그런데 힘이 하나도 안들어보인다"라고 김연우의 노래를 칭찬했다.
이에 김연우는 "아니에요. 보시기에 별로 표정이 변하지 않아도 제가 살짝 찡그릴 때가 있어요. 그 때 속으로는 굉장히 힘든 거예요. 내적갈등이 심해요"라고 답했다.
김동률이 "그런데 김연우씨의 내적갈등은 별로 표출이 안 돼요"라고 김연우의 창법을 지적하자, 김연우는 '여전히 아름다운지' 구절에 맞춰 율동에 가까운 동작을 선보이며 "표현을 많이 하고 싶은데 사실상 이렇게 할 수도 없고 쑥스럽다"라고 대답했다.
김동률은 "혼자서 한 번 해봤구나. 거울 보면서"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연우는 "많은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연우신이 2006년에도 이런 걸 고민했었구나", "그럼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지난 주 '나가수'는 대체 얼마나 큰 내적갈등을 했을까", "역시 연우신. 대단합니다"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연우는 지난 15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색다른 구성으로 편곡,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중간평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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