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숨진 보컬그룹 SG워너비의 전 멤버 고 채동하(본명 최도식)에 대한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오후 3시 30분 현재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선후배, 동료 가수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께에는 가수 인순이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인순이는 침통한 표정으로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후 3시께에는 가수 마야가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는 30분 정도 빈소에 머물며 선배 채동하의 갑작스런 죽음을 애도했다.
팬들의 조문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고 채동하의 팬들이 10여 명씩 짝을 이뤄 고인을 찾아 조문했다. 팬들은 장례식장 입구부터 눈물을 흘리며 사랑하는 스타의 죽음을 슬퍼했다.
SG워너비 멤버들의 우정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7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직후 제일 처음 달려와 조문했던 SG워너비 멤버 김용준은 장례 이틀째인 28일에도 빈소에 머물며 고 채동하 소속사 관계자등과 장례 일정 등에 대해 상의하는 등 진한 동료애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고인에 대한 부검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육안 검시결과 타살의 흔적이 없다는 국과수의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발인은 29일 오전 11시며,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이다.
한편 1981년생인 채동하는 2002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뒤 2004년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SG워너비를 결성, '타임리스' '살다가' '내사람'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08년 3월에는 솔로 전향을 위해 팀을 탈퇴했고, 지난해 9월 '디 데이'란 타이틀로 미니앨범을 발표, 솔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27일 오전 11시3분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소재 주거지에서 옷방 행거에 넥타이를 이용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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