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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혼혈그룹 쇼콜라 "예쁘죠"

'한복입은' 혼혈그룹 쇼콜라 "예쁘죠"

발행 :

길혜성 기자

걸그룹 쇼콜라 인터뷰

쇼콜라의 민소아 쥴리앤 티아 제윤 멜라니(왼쪽부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쇼콜라의 민소아 쥴리앤 티아 제윤 멜라니(왼쪽부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내 최초로 백인 혼혈 그룹이 주축이 된 5인 걸그룹 쇼콜라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추석 인사를 전했다.


주한 미군 출신 백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티아 멜라니(이상 15세) 쥴리앤(18세) 및 한국인 멤버 민소아(22세) 제윤(20세)으로 이뤄진 쇼콜라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스타뉴스와 마주하자마자 이구동성으로 "원래부터 한복 입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티아 멜라니 쥴리앤은 미국에서 자랄 때도 추석에 대한 추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한국에 와서 그 즐거움은 더 커졌다.


쥴리앤은 "미국에서 살 때도 엄마 이모와 함께 간단히 떡을 만들며 추석을 보냈어요"라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큰 명절인 줄은 잘 알지 못했는데, 추석에 한국에서 가족 및 친척들과 송편 만드는 게 너무 재밌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티아는 "한국에 온 뒤 추석에 사촌 오빠들이 저를 명동에 데리고 나갔는데, 사람들과 예쁜 옷들이 많아 너무 신났어요"라며 "집에 와서는 친척들과 송편을 만들었는데 욕심이 많아 너무 크게 만들어 유쾌한 놀림도 당했어요"하며 크게 웃었다.


이어 "솔직히 우리는 한복을 입을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한국 사람이란 생각이 더 강해요"라며 "물론 한국 문화와 명절도 너무 좋아 하고요"라고 덧붙였다.


멜라니는 "아기일 때 엄마가 한복을 자주 입혀줬어요"라며 "한복은 참 아름다운 옷인데, 이렇게 크고 나서 추석에 입으니 어른이 된 느낌도 조금 드네요"라고 말했다.


쇼콜라의 민소아 쥴리앤 티아 제윤 멜라니(왼쪽부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쇼콜라의 민소아 쥴리앤 티아 제윤 멜라니(왼쪽부터)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추석에 대한 좋은 기억 가득 찬 쇼콜라 멤버들이지만, 올 연휴 기간에도 잠깐의 휴식만 취한 뒤 연습에 몰두할 계획이다.


지난 8월 중순 팝 댄스곡 '신드롬'으로 데뷔, 이제 갓 무대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끼지만, 연습할 때만큼은 입가에 미소가 가시지 않는다.


리더 민소아는 "연휴가 나흘인데 하루 정도는 집에 갈 생각도 있지만, 나머지는 멤버들과 안무실을 찾을 것 같아요"라며 "추석 이후에는 보다 멋진 쇼콜라를 만날 수 있도록 연습, 또 연습할 거예요"라고 당차게 말했다.


제윤은 "추석 당일에 집에 가지 못하면 숙소에서 멤버들과 송편을 빚어볼 거예요"라며 "물론 '신드롬' 연습에도 시간을 쏟아야죠"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를 반납할 생각이 있는 쇼콜라는 더욱 멋진 걸그룹으로 탄생, 다음에는 가족 및 친지들에 자신 있게 사인도 해 줄 생각이다.


제윤은 "데뷔하자마자 사촌들이 응원 전화와 문자를 정말 많이 보내줬어요"라며 "이번 추석에는 연습 때문에 못 볼 수도 있지만, 내년에는 보다 매력 있는 쇼콜라로 거듭나 사촌들에 당당하게 싸인 해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쇼콜라의 추석 이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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