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하고 연기하는 아이돌스타는 이제 즐비하다. 본업인 노래와 춤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매력을 선보이려면 활동 영역을 다른 쪽으로 넓혀 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몇몇 아이돌스타는 일찍이 자신의 활동 영역을 확장해가며 다방면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원으로 봉사 활동을 하고, 어떤 이는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거액의 기금을 납부한다. 한편으론 각종 행사의 홍보대사로 참여해 얼굴을 알리고, 가끔은 날카로운 심사위원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눈에 띄는 아이돌 스타들의 이색 활동에 대해 짚어봤다.
◆각종 행사 홍보대사 위촉..이미지↑
최근 아이돌 그룹이 각종 행사의 홍보대사로 직접 나서는 일이 많아졌다. 'K팝'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에 한류의 중심에 선 아이돌 그룹은 대외적 행사에 좋은 홍보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아이돌 그룹 역시 좋은 취지를 가진 중요 행사에 앞장서는 것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한다.
올 하반기 국내 컴백을 준비 중인 걸그룹 원더걸스는 지난 6일 '2011한국 농식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원더걸스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우리 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아시아 인기스타 슈퍼주니어는 지난 7월 '2011 서울썸머세일' 홍보대사로 위촉돼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운 문화를 알리는데 발 벗고 나섰다. 이 밖에도 소녀시대가 '2010-2012한국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비스트는 '뮤직림픽 더원 콘서트'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우리도 독설 할 줄 알아~' 각 나라 K팝 심사위원 맡은 아이돌
요즘 아이돌 스타들은 각 나라의 팬들의 'K팝 사랑'을 직접 경험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이번 달부터 본격 진행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대륙별 예선에서 심사위원으로 세계 각국의 팬들을 직접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외국인들이 K팝 댄스를 그대로 재현하거나, 개성있게 재해석하여 따라 추는 것을 의미하며, 2PM,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비스트, 샤이니, 카라, 미쓰에이, 엠블랙, f(x), 티아라 등 아이돌 스타들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걸그룹 카라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현지 본선에 심사위원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남성 아이돌그룹 엠블랙 역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예선 심사위원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 특히 입국 당시 이들을 보기 위해 수천여명의 현지 팬들이 공항에 몰려들어 K팝 열기를 실감케 했다.
◆마음까지 따뜻한 봉사·기부 활동
봉사활동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일명 '개념 아이돌'로 불리는 이들도 있다. 첫 번째 싱글앨범 '제노스(XENOS)'의 활동을 마친 그룹 X-5(엑스파이브)는 지난달 22일 선배 가수 이효리와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엠블렉의 멤버 지오와 미르는 다른 연예인들과 함께 페루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인다. 지난 14일 페루로 출국한 이들은 2주 동안 현지에 머물며 산악지역의 열악한 학교시설을 보수하고 수세식 화장실 건축을 돕는다.
그룹 제국의 아이돌의 광희는 지난달 MBC '사소한 도전60초'에서 미션성공으로 받은 상금 700만원 전액을 사회복지법인 '경동원'에 기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